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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
    김건희 여사와 통화 내용 공개한 진중권
    해군 최초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오늘(3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3%였습니다.

    한 주 전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한 건데요.

    이 수치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말 21%를 기록한 데 이어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 입니다.

    조사 기간을 보면 27~29일, 3일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의정 갈등을 사이에 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당정 마찰이 알려지고, 국정 브리핑까지 있던 시기 조사된 겁니다.

    이것만 봐도 당정 마찰이나 국정 브리핑의 방향이 국민 눈높이와 좀 동 떨어진 것 아니었나 하는 해석도 가능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 소통 미흡(각 8%),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각 7%), 대일(對日) 관계, 외교(각 5%)를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여전히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응답자 가운데 75%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에 우려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위험성에 대해서도 '과장되지 않았다'는 응답자(54%)가 '과장되었다'는 응답자(34%)보다 많았습니다.

    대통령실이 오염수 위험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괴담"이라고 표현한 것과 여론은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김건희 여사와 통화 내용 공개한 진중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는데요.

    김건희 여사도 이 문제에 대해 비슷한 태도를 취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시사저널' 유튜브 방송에서 4·10 총선 직후 김 여사와 57분가량 통화했고, 이때  2천 명 증원은 무리라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김 여사의  반응이 워낙 완강했다는 겁니다.

    윤창원·황진환 기자 윤창원·황진환 기자 
    진중권 교수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나도 김건희 여사하고 통화할 때 그 얘기를 했거든. 아니 2천 명이란 정원에, 정수에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 도대체 왜 나왔냐. 2천이라는 숫자가. 무리한 거라고 내가 계속 얘기했거든요. 그랬는데도 그 부분은 굉장히 뭐랄까 완강하더라고요. 이거 뭐 과학적으로 뭐 된 거고.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는데…"


    진 교수는 이어 "대통령 주위에도 많은 의사들이 있지 않겠느냐"며 "이들이 얘기를 하기만 해도 대통령이 불같이 화를 내기 때문에 아예 말도 못 꺼내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해군 최초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 입니다.

    한국 해군 최초의 여군 심해잠수사가 배출됐습니다.

    해군은 오늘 열린 해난구조전대(SSU) 해난구조 기본과정 수료식에서 교육생 64명이 수료해 심해잠수사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고무보트 운용훈련 중 노를 젓는 문희우(가운데) 중위. 해군 제공고무보트 운용훈련 중 노를 젓는 문희우(가운데) 중위. 해군 제공
    이 중 대위 진급이 예정된 문희우 해군 중위가 여군 최초로 심해잠수사 휘장을 거머쥐었습니다.

    문 중위는 대학 시절부터 스쿠버다이빙과 인명구조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물과 친숙했던 그는 물에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고, 심해잠수사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여군은 단발머리로도 입교할 수 있는데, 문 중위는 머리가 길면 수영 등 훈련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어깨까지 내려오던 머리를 입교 전날 약 1㎝만 남기고 잘랐다고 합니다.

    문 중위는 "교육과정 내내 머리 자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편해서 계속 유지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군과 같은 기준의 체력·수영 검정을 거친 뒤 기본과정에 입교했고요, 입교 후에는 "하루하루가 내 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밝힐만한 게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살인적이라고 할 만 합니다.

    12주에 걸친 교육훈련 동안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나가는데요.  

    1~6주 차에는 매일 7시간 수영, 4~9㎞ 달리기, 해난구조 특수체조 등을 해야한다고 하고요.

    7주 차부터는 매일 10㎞ 달리기와 함께 고무보트 운용훈련, 스쿠버 잠수,  8~11주 차에는 비상탈출, 개인 처치, 탐색 훈련과 약 18m 잠수, 약 39m 잠수도 거칩니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심해잠수사 중 장교와 부사관은 14주간 추가 교육을 통해  최대 91m까지 잠수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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