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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요르단 접경 검문소서 총격…이스라엘인 3명 사망

중동/아프리카

    서안-요르단 접경 검문소서 총격…이스라엘인 3명 사망

    현지언론, 요르단 30대가 서안 정착촌 거주 60대 3명에 총격

    연합뉴스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과 요르단 접경지대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총격에 의해 숨졌다고 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가 알렌비 다리 교차로에 접근해 트럭에서 내린 뒤 권총으로 보안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사망자 3명은 이스라엘 민간인이며, 총격범은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검문소를 향해 총격을 가한 사람이 요르단 국적의 39세 트럭 운전사이며,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서안 정착촌에 거주하는 61~65세의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요르단강을 가로지르는 알렌비 다리에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과 요르단 사이를 연결한 유일한 국경검문소가 위치해 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총격사건 후 다리를 폐쇄했다. 이스라엘은 알렌비 다리 외에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연결하는 검문소 2곳도 폐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비열한 테러리스트가 우리 시민 3명을 무참히 살해했다"며 "우리는 이란 '악의 축'이 주도하는 살인적 이데올로기에 둘러싸여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과 대립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는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에서 (이스라엘의) 점령과 범죄, 야욕에 대한 아랍인들의 거부를 확인했다"면서도 이날 총격의 배후가 자신들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말부터 테러 기반 파괴를 명목으로 서안에 지상군을 투입해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6일에는 친팔레스타인 단체 소속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튀르키예 출신 미국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사망하면서 긴장이 거룻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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