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코치들과 훈련을 마친 한국 우슈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대한우슈협회한국 우슈(무술)가 종주국이자 최강 중국에서 코치를 초빙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조련을 받았다.
대한우슈협회(회장 조수길)는 9일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7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두 달간 중국인 코치 3인을 초청하여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타(격투기) 종목의 이강, 장권(표연종목) 종목의 이신난, 남권 및 태극권 종목의 후국왕 코치가 한국 선수들에게 비법을 전수했다.
협회는 "짧은 기간이지만 우슈 종주국의 훌륭한 지도자를 초청한 결과 선진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제10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우슈 국가대표 선수가 중국인 코치의 지도를 받는 모습. 협회조수길 회장은 "이번 중국 코치 초청 사업이 다소 짧게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처럼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훈련 기간을 더욱 늘려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부터 실업 및 일반 선수까지 폭넓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훈련을 마친 한국 우슈 대표팀은 9일 제10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마카오로 떠났다. 대회는 16일까지 7일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