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최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활용한 범죄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예방 교육을 비롯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강릉시는 우선 딥페이크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강화를 위해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산하기관과 관련 단체에도 예방 교육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 '디클(Dicle, 아동·청소년 연령별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플랫폼)'과 여성 가족부 누리집 콘텐츠들을 활용해 알기 쉽게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딥페이크 범죄 피해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 여성 쉼터 등 여성 권익 증진시설과 청소년복지시설을 연계해 실제 피해상담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음란물 삭제 조치, 신변 보호, 심리상담 (치료), 법률지원에 대한 대처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채희 복지민원국장은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내실 있는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