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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에 수시 지원자 몰려…"최종 경쟁률, 지난해보다 낮을 것"

교육

    '의대 열풍'에 수시 지원자 몰려…"최종 경쟁률, 지난해보다 낮을 것"

    핵심요약

    가천대·가톨릭대 논술전형, 경쟁률 60대 1 이상
    종로학원 "수시 모집인원 60% 증가…경쟁률 30.6:1→25.9:1로 하락할 듯"

    대입 수시모집 의대 지원 모집인원 7배 가까이 몰렸다. 연합뉴스대입 수시모집 의대 지원 모집인원 7배 가까이 몰렸다. 연합뉴스
    의대 열풍이 불면서 이번 주 진행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 모집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다만 의대 수시모집 인원이 60%나 늘어난 만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는 낮아질 전망이다.
     
    입시업체인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11일 오전 9시까지 전국 37개 의대 수시 모집에 1만932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918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6대 1의 경쟁률이다.
     
    전체 40개 의대 중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와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단국대 천안 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제외됐다.
     
    가천대 논술전형(68.7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64.16대1), 성균관대 논술전형(46.9대 1), 연세대(미래) 논술전형(46.27대 1), 경북대 논술전형(33.86대 1), 인하대 논술전형(32대 1)는 경쟁률이 30대 1 이상으로 치솟았다.
     
    다만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시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60%나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수시모집 정원이 지난해보다 많아졌기 때문에 지원자 수는 늘더라도 경쟁률은 지난해 전국 평균 30.6:1보다 낮아진 25.9:1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수시모집 정원(정원 내 기준)은 지난해 1872명에서 올해 3010명으로 1138명(60.8%) 늘었다. 종로학원은 최근 7년간 지역별 모집인원과 지원자 수, n수생, 반수생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추정했을 때 올해 의대 수시모집에 총 7만7843명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교육부는 의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첫날인 지난 9일 접수 현황을 전날 공개했는데, 이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전날 "2025학년도 수시모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모집 일정이나 인원 변경이 생기면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각 대학별로 이번 주(9일~13일)에 3일 이상씩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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