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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공세 강화는 최후통첩 차원"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세 강화는 최후통첩 차원"

    "레드라인 없다" 강경 메시지…북부주민 귀환 목표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무선호출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 이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최후통첩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군사력과 정보력의 우위를 이용해 헤즈볼라에 암묵적인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레바논 접경지대의 이스라엘 주민 5만여명 이상이 잦은 교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주권 상실'로 보고 있으며, 전쟁이 아닌 다른 해결책을 찾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니르 바르카트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은 "우리는 북쪽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며 "헤즈볼라가 자발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만큼 우리 앞에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교전으로 피란한 북부 국경지대 주민의 귀환을 전쟁 목표에 추가했다.
     
    이스라엘의 한 당국자는 20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해 "확전을 택한다면 다히예에서 치러야 할 대가는 매우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 투입했던 정예부대인 98사단을 북부로 재배치했다.
     
    이스라엘의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헤즈볼라 전문가 카르밋 발렌시는 "더 이상 레드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황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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