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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8개월 만에 상승률 축소, 9월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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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집값 8개월 만에 상승률 축소, 9월 0.54%↑

    아파트값 상승률도 0.79%로, 역시 8개월 만에 줄어…지방 집값은 -0.03%, 10개월째 하락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인 8월 대비 0.54% 올랐다.

    상승률이 전달 0.83%보다 0.29%p 작아졌다. 서울 집값 상승률이 전달보다 축소되기는 올해 1월(-0.07%→-0.12%) 이후 8개월 만이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 2월(-0.05%)부터 8월까지 7개월째 전달 대비 확대를 거듭했다. 특히 지난 8월 상승률 0.83%는 2019년 12월 0.86%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지난달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전달 0.53%보다 0.14%p 줄어든 0.39%로, 역시 지난 1월(-0.14%→-0.18%) 이후 8개월 만에 전달보다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은 대출 규제와 그동안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해 온 아파트값 상승세에도 일단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79%로, 무려 5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전달 1.27%보다 0.48%나 축소됐다. 역시 지난 1월(-0.13%→-0.17%) 이후 8개월 만의 상승률 축소다.

    이런 가운데 지방 집값은 지난달에도 0.03% 떨어지며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 6월 0.10%에서 7월 0.08%, 8월 0.04% 등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전국 집값은 평균 0.17% 올라 지난 6월(0.04%)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달 0.24%보다 0.07%p 작아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셋값(아파트, 연립·단독주택)은 0.19%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14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오름폭은 전달 0.22%보다 0.03%p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40% 올랐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상승은 15개월째, 지방 전셋값 하락은 9개월째 반복됐다.

    지난달 전국 월세가격(아파트, 연립·단독주택)은 0.11%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1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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