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휘문고등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재단과 학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부터 재단 사무실과 휘문고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정배 학교법인 휘문의숙 이사장 등은 사립학교법상 휘문고 학교 회계로 들어가야 할 학교 수입을 법인회계로 처리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돈을 재단 임의로 지출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서울교육청은 재단의 횡령 의혹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인 뒤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도 교육청의 수사 의뢰를 받기 이전부터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