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출발을 맞아 지난 7월 8일 오전 옥계항 개발 현장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현장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옥계항 활성화를 통한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주요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항만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강릉시는 가톨릭관동대학교와 공동 주최로 21일 씨마크호텔에서 '강원권 항만 물류운송 네트워크 비전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러머에는 김홍규 시장과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박승기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장,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포럼 1부에서는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강릉시가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옥계항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이화섭 박사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한 항만 수요 예측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마지막 주제발표로 강원연구원 김재진 연구위원의 '강원권 항만의 복합운송 물류네트워크 구축 전략'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도, 한국항만협회 등과 함께 친환경 물류 수송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을 벌인다.
강릉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무역의 해상 운송 물동량이 99.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옥계항은 광역철도망 확충,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폭 증가할 강원권 물류 수요에 대응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강릉시가 환태평양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옥계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계항은 지난해 일본과 러시아 국제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를 시작으로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총 67회 약 1만 779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