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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회사채 발행 역대 최대…주식발행은 연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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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기업 회사채 발행 역대 최대…주식발행은 연중 최저

    미국 금리인하·8월 주담대 확대 등 영향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달 기업이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이 31조5천억원을 넘어 코로나 시기(2020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천억원 초반에 그쳐 최근 1년 사이 가장 저조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액은 31조6465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5446억원(57.4%) 증가했다. 주식 발행액이 전월의 절반 이상 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규모가 크게 늘었다.
       
    우선 9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6건·1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2726억원(71%)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4건·618억원, 유상증자도 2건·493억원에 그쳤다. 대기업 유상증자가 없언던 데다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도 전월보다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31조5354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8172억원(59.9%) 증가했다. 9월 미국의 금리인하로 조달환경이 나아진데다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8월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자금조달 목적의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회사채는 지난달 34건·3조710억원 규모 발행돼 전월보다 1조6740억원(119.8%) 늘었다. 다만 발행 채권은 대부분 차환 용도였고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은 하락했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시설자금 용도의 발행도 없었다.
       
    일반회사채의 신용등급은 주요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커졌다. 만기별로는 장기채(5년 초과)와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의 비중이 상승하고 단기채 발행은 부재했다.
       
    금융채의 경우 303건·26조7643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9조9352억원(59%)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11건·1조529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146.6% 늘었고 은행채는 54건·12조2453억원 규모로 100.9%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238건·12조9900억원으로 28.4% 늘었다.
       
    9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72조9873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1조7019억원(1.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발행이 만기도래 금액을 하회하면서 8월 순발행에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122조5189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833억원(5.8%) 늘었다. CP 잔액은 201조7472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68조8008억원으로 각각 전월 말 대비 4.3%,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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