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초청해 그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로 구성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회원 5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파견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정부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간담회에서 "멀고 먼 이국 땅 독일에서 성실하게 일해주신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었다.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간담회에 이어 방문단은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지 역사문화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며 경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노인회 독일지회는 2016년 출범했으며, 현재 약 78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은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경주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