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아너스 제공"독립적인 전원생활에 관리가 수월하고 주변 인프라도 가까워 도심 생활에 지친 저희 가족에게 딱이더군요'
대구의 한 도심 타운하우스 입주자인 40대 A씨의 말이다.
은퇴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타운하우스 실수요자들이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 워라밸 문화가 확산하면서 도심을 떠나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탈도심' 인구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달성군 태왕아너스 더힐의 입주 세대 연령대가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하우스 선택 이유로는 세컨하우스 장만이 29.5%로 가장 많고, 가족 건강을 위한 이주 25%, 자녀 전인교육 13.6%,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이 13.6% 순이었다.
은퇴 후 전원생활이라고 답한 수요층은 18.1%에 그쳤다.
타운하우스가 과거 은퇴 후 삶의 한 방편에서 자녀 교육, 삶의 질 개선, 반려동물과의 생활, 건강 등 다양한 연령대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는 셈이다.
독립된 공간에서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데다 전원생활을 망설이게 한 관리 문제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타운하우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한 분양 관계자는 "50대~60대 분양 상담자들은 은퇴를 전후해 타운하우스 이주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자녀를 둔 3040 젋은 부모들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