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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던 예적금 금리 내려간다…은행권 인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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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보던 예적금 금리 내려간다…은행권 인하 본격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상품 금리 하단이 4%대까지 올라선 가운데 20일 서울 시내 설치된 4대 은행 ATM 기기의 모습. 연합뉴스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상품 금리 하단이 4%대까지 올라선 가운데 20일 서울 시내 설치된 4대 은행 ATM 기기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올렸던 은행들이 눈치보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수신금리 인하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40%p 인하하기로 했다.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55%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각 0.25%p 하향 조정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실제 시장금리를 수신 금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우리퍼스트정기적금 상품 금리를 0.2%p 인하했다. 동시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오는 25일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금리를 1.0~1.9%p 축소키로 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내부적으로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때 4%대 예·적금이 흔했던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도 최근 들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2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만기 12개월) 중 최고금리는 연 3.95%, 평균금리는 연 3.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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