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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층간소음 해결법[어텐션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층간소음 해결법
    가짜돈 알아본 눈썰미
    500엔=500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층간소음으로 살인까지 벌어지는 요즘인데요.윗층 어린이와 아래층 노부부의 층간소음에 대한 훈훈한 편지교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 19층에 거주하는 어린이가 아랫집에 사는 이웃과 주고받은 편지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사진을 보면 19층 어린이는 18층 현관문에 '18층 할머니, 할아버지께. 똑똑 편지 왔어요'라고 적힌 편지 봉투를 붙였습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19층에 사는 OO입니다. 뛰어서 죄송해요.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편지를 받은 18층 할머니는 시끄럽게 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서 엄마,아빠한테는 비밀이고 맘껏 뛰어놀아도 된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할머니가 늘 기도하겠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습니다.
     
    편지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층간소음에 대해 배운 날 18층 노부부에게 주기 위해 쓴 것이라고 합니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층간소음을 이렇게 해결하면 얼마나 좋을까요.층간소음의 훈훈한 결말입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기자]위조지폐를 단박에 알아 본 어머니에 대한 얘기인데요.
     
    '엄마가 받을 뻔하신 위조지폐, 실제 지폐랑 비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위조지폐와 실제 지폐를 비교한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위조지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글을 썼다고 하는데요.
     
    글쓴이는 "가짜는 홀로그램이 빛에 반사가 안 되고 크기가 더 크다. 또 진짜는 면섬유인데 가짜는 종이라 질감부터 다르다고 하더라"며 어머니의 말을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 어머니가 돈을 받자마자 질감도 다르고 홀로그램도 빛이 안 나서 바로 알아보셨는데 이거 위조지폐 아니냐'고 물으니까,손님이 '맞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어머니도 똑같이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장사가 몇 년인데 이걸 못 알아볼 줄 아냐"고 받아쳤고 그제야 손님은 그 위조지폐를 들고 바로 도망갔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어머니가 일하고 있을 때 신고하면 일을 못 한다고 해서 인터넷에 글 올리고 신고할 예정"이라며 "지폐를 위조한 것부터가 죄니까 안 받았더라도 신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내용도 캡처해서 올렸는데요.지난해 시중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84장으로 6년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내가 장사가 몇 년인데",비상한 눈썰미와 탁월한 촉감을 지닌 대단한 어머니이시네요.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SNS 캡처SNS 캡처
    [기자]일본에서 500엔 동전 대신 우리나라의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500엔은 우리돈으로 4500원 정도됩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도쿄의 한 목욕탕은 SNS 계정에 500엔 동전 가운데 한국 500원 동전이 포함된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 목욕탕은 현금만 받는다고 하는데,고객이 500엔 동전을 내는 대신에 이와 비슷한 한국 500원 동전을 내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목욕탕 주인은 "500엔 동전을 세고 있었는데, 낯선 동전을 발견하고 놀랐다"며 "이 동전이 한국 돈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500엔 동전처럼 생겼다. 손님이 내면 눈치를 못 챌 것 같다"면서 "확인해 보니 50엔 정도던데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규슈의 한 과일가게에서도 고객이 낸 현금에 500원이 섞여 있다고 하는데요.
     
    이 과일가게 주인은 "손님한테 모르고 500원 동전을 거슬러줄까 봐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500엔과 500원 동전은 크기나 모양,무게가 비슷해 제대로 보지 않으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일본 자판기에 500원 동전을 넣으면 500엔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어서 2천년부터 재질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500원은 혐한론자들이 우리나라를 비하할 때 자주 인용되는 수단인데요.
     
    '한국이 일본과 다른 디자인으로 500원을 만들기로 했는데 약속을 어겼다'는 식의 선동입니다.
     
    하지만 500원 동전은 500엔 동전보다 먼저 나왔습니다.가짜뉴스인 거죠.
     
    아무튼 500원 동전을 누가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는데 한국 관광객은 절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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