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 고액 기부자. 남구청 제공울산 남구는 올해 고향사랑 기부제 모금액이 울산 최초로 2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기금 목표액인 1억6천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 모금액은 지난 5월 1억 원 돌파에 이어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8%나 증가했다.
이달 21일 기준 기부자는 1490명으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만 원 기부자가 전체 기부자의 84%(1271명)로 가장 많았다.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8건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한 '신혼(임신) 부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많은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출산 장려정책을 펼치기로 하고 올해 2월부터 관내 신혼부부와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백일해와 풍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혼부부 등 1492명이 예방접종을 지원받았다.
남구는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기부금 2억 원 달성을 기념해 감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소중한 기부금으로 내년에도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남구만의 기금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