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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통령실의 해명은 '듣기 좋은 잠꼬대'"

국회/정당

    김민석 "대통령실의 해명은 '듣기 좋은 잠꼬대'"

    검찰, 명태균 입에서 나오는 말 두려울 것
    불법이 명확한 시점서 '우격다짐' 권력 문제
    尹 해명, 국민에 '너네가 어쩔 건데?' 하는 것
    尹 주변 불법들…범죄자 집단 어디까지 가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앞서 전해드린 대로 어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의 육성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어찌 봐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이 더 나오는 것인지 육성 파일 공개에 나선 민주당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김민석> 네.
     
    ◇ 김현정>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그 내용, 굉장히 짧고 음질은 썩 좋지 않습니다만 윤 대통령의 음성인 것만은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 내용 다시 한 번만 좀 듣고 올까요?
     
    [윤석열 대통령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씨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당이 말이 많네, 이 부분. 일단 몇 가지 팩트부터 김 의원님 좀 확인을 해 주시겠습니까? 통화 날짜는 2022년 5월 9일 대통령 취임 하루 전날이고 통화 장소는 차 안이 맞는 거죠?
     
    ◆ 김민석> 통화가 일단 확실하니까요. 중요한 건 통화죠.
     
    ◇ 김현정> 이 녹취는 검찰이 자신들이 압수한 압수물에도 없다라고 어제 밝혔더라고요. 민주당은 제보를 받으셨다고요?
     
    ◆ 김민석> 중요한 것은 저것이 대통령의 목소리라는 게 중요한 거죠.
     
    ◇ 김현정> 물론입니다. 그건 물론인 거고요. 다만 좀 여러 가지 사실관계들을 좀 확인을 하고 싶어서 그러니까 이것은 제보에 의한 것은 맞습니까?
     
    ◆ 김민석> 대통령의 목소리입니다.
     
    ◇ 김현정> 명태균 씨는 어제 민주당 기자회견 본 후에 중간에 내용이 하나도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뭔가가 좀 편집됐다, 이런 식으로 발언을 하던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고 계십니까?
     
    ◆ 김민석> 명태균 씨는 하여간 지금 잘 보호해서 검찰에 나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거기서 얘기하겠죠. 그런데 사실은 검찰은 지금 명태균 씨가 빨리 안 나왔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싶기는 한데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지금 뭔가 수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빠르게 신변 확보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느낌을 좀 받으신다는 말씀일까요?
     
    ◆ 김민석> 명태균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다 듣기가 굉장히 두렵다, 이런 생각 아니겠어요?
     
    ◇ 김현정> 그렇다면 내용으로 좀 들어가서 이 통화 내용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부터 확인하겠습니다.
     
    ◆ 김민석> 저것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들께서 판단을 하실 거라고 보기 때문에요. 지금 법리적으로 이러니 저러니 하는 이야기를 하거나 또는 아예 답을 못 하거나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상태인 것 같은데요. 저 문제에 대한 국민적 판단은 이미 선 거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이 어떻게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미 경선 이후에 접촉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 자체가 거짓이 되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어떠한 변명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 김현정> 경선 이후에 접촉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대통령 취임식 전날의 목소리가 지금 나와 버렸으니 앞으로 나오는 해명들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지금 그 부분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 김민석> 저는 앞으로 나오는 해명들은 잠꼬대였다, 이렇게 하는 해명 외에는 있을 수 있겠는가 싶은데요.
     
    ◇ 김현정> 지금 국민적인 판단이 섰다라는 말씀은 또 어떤 의미일까요?
     
    ◆ 김민석> 저 목소리를 듣고서 저것이 무슨 이른바 SNL에서 나오는 성대모사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지 않습니까? 대통령이구나, 저런 이야기를 했구나. 저런 이야기를 할 만한 사람이지. 지금 그런 정황이지 이렇게 다 99.99%, 100% 아닙니까?
     
    ◇ 김현정> 대통령실은 바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공관위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 그 당시 공천의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와 윤상현 공관위원장이었다. 그저 명 씨가 듣기 좋게 얘기한 것뿐이다 하면서 이준석 대표의, 그 당시 대표의 SNS, 최근 SNS 전략공천에 문제없다는 내용의 SNS를 올린 적이 있거든요. 그거를 근거로 제시했거든요. 그 입장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민석> 듣기 좋은 잠꼬대였다라고 답하는 것 정도 얘기 아닌가요? 뭐 이미 다 저 얘기 자체가 이렇게 얘기했고 그런데 당에서 또 이렇게 얘기하대라는 반응까지를 정리한 것 아닙니까? 무슨 더 얘기가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다만 5선의 중신 권성동 의원이나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좀 종합해보면 통화 날짜가 5월 9일 아니냐. 취임식 하루 전이다. 이날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직선거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설사 이 당선인 신분이어서 공천을 개입하면 안 된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당원이라면 누구나 전략공천에 누구 추천할 수 있다. 그런 의미로 당선인이 추천한 것이다. 이런 해명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민석> 법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애써서 한다는 상황 자체가 얼마나 이게 궁한 상황인가 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얘기를 하면 할수록 매를 버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궁해서 이런 좀 답이 나온다 이런 느낌 드셨어요?
     
    ◆ 김민석> 저게 무슨 의미가 있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당선인은 아무런, 요새는 이 권력의 그 사적 신분 붐이 부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안보실장이나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국회의원이 상호 전쟁과 관련된 문자를 주고받으면 사적 문자가 되고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의 법으로 보호받는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 문제가 된 그런 통화를 하면 사적 통화가 되고 지금 권력에 앉아 있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이분들의 행위 대부분이 대통령실의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 빼고는 다 사적 시간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법리를 주장하는 것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저게 다 의미 없는 얘기 아닌가 그냥 보면. 이제는 이 정권이 그럴싸한 설명이나 그럴싸한 거짓말을 하는 단계를 지났다고 저는 봅니다. 그냥 우격다짐 거짓말, 그러니까 어차피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그냥 하는 이야기를 하는, 아무 말이나 하는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은 저 사안과 저에 대한 해명이 타당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어차피 불법과 잘못이 명확한 시점에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가려고 하는 권력, 이 권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이 권력이 어디까지 어떤 일을 하려고 할 것인가를 아주 냉정하고 차분하게 봐야 할, 그러니까 저희가 전에 가령 계엄 음모 이런 것들을 제기할 때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 불법 회합, 이런 것들을 제기하면서 저희가 민주당의 정보력을 무시하지 말아라, 이런 얘기를 했었지만 사실은 이것은 민주당의 정보력의 힘이 아니라 터진 봇물이거든요.
     
    ◇ 김현정> 봇물이 터졌다.
     
    ◆ 김민석> 터진 봇물이기 때문에. 문제는 그래서 다 드러났는데 그냥 내가 말은 한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난다라든가 말은 한 것 같은데 잠꼬대였던 같다든가 불법인 것 같은데 그래서 너네가 어쩔 건데? 그리고 내가 명백하게 국민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너네가 어쩔 건데, 내가 대통령인데라는 것.
     
    ◇ 김현정> 그런 느낌이 드세요? 지금 대답이.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은.
     
    ◆ 김민석> 그런 느낌이 아니라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이미 가고 있다고 보세요?
     
    ◆ 김민석>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 있는, 심리 상태에 있는 사실상의 범죄자 집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디까지인가를 이제는 직시하고 저희들이 대비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터진 봇물이라는 단어를 쓰셨고 국민적 판단이 끝났다, 이런 단어도 쓰셨어요.
     
    ◆ 김민석> 제가 범죄자 집단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미 대통령 안보실장과 한기호 의원의 문자, 이런 것들을 예로 들 때 저희가 타국과 공모해서 우리나라의 전단을, 전쟁의 단초를 연 경우에는 내란 외환 중에 외환죄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외환 예비음모로 볼 수 있다, 이런 제기를 했고 이것은 사실은 대통령과 관련한다면 유일하게 직을 가진 중에도 소추당할 수 있는 내란 외환의 죄에 해당하는 것인데 그것을 다른 사람이 아닌 안보실장하고 관련한 비상대책회의를 했다고 이미 스스로의 입으로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이것 외에 얼마나 지금 관련한 불법이 차고 넘칩니까?
     
    이 대통령 주변에. 그리고 대통령과 그 부인과 관련돼 있는 불법들은 차고 넘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뭐가 더 크고 더 재미있는 더 최근의 불법이지라는 자극적인 지금 기사를 찾을 때가 아니라 이미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저 범죄자 집단이 어디까지 가지? 그다음은 무엇을 하려 하지? 제가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현재의 정국과 앞으로의 정국을 바라보는 단 하나의 기준은 역지사지입니다. 김건희 머릿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난 감옥에 가기 싫다. 저는 그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서 그런 일종의 범죄 공동체에 있는 사람들이 뭉쳐서 마지막으로 무엇을 하려고 할까.
     
    ◇ 김현정> 무엇을 하려고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민석> 이제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깊이 생각하고 판단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저희들은 이미…
     
    ◇ 김현정> 그게 계속해서 말씀하셨던 혹시 계엄, 이 얘기…
     
    ◆ 김민석> 저희들은 이미 계엄, 전쟁 사주, 북풍 공작, 이런 것들을 사실은 다 염두에 두고 왔었고 사실은 이 정권이 계엄, 북풍 사주, 전쟁 사주, 전쟁 조장, 이런 것 외에 지금 살 길이 있습니까?
     
    ◇ 김현정> 이 상황이 계속 이렇게 가다 보면 지금 말씀하신 북풍 논란을 벌인다든지.
     
    ◆ 김민석> 북풍 논란은 벌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것이죠. 사실은 한기호 문자가 하늘이 도와서, 드러나서 저 권력의 입장에서는 아마 11월 5일 미국 대선 실시되는 날로부터 역사에서 한 열흘 정도 사이가 첫 번째 골든타임이었을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가 지금 약간 예상과 계획에 어긋난 지금 시기가 1차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것이 끝난 것이 아니고. 그래서 저는 비상 국면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 김현정> 계엄까지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그냥 정황으로 보시는 거예요? 아니면.
     
    ◆ 김민석> 저희는 이미 말씀을 수차 드렸지 않습니다.
     
    ◇ 김현정> 말씀은 하셨는데 어떤 근거가 있냐라는 이야기를 계속 국민의힘에서.
     
    ◆ 김민석> 근거는 이미 수차 말씀드렸죠. 이미 수차 말씀드렸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죠. 그 계엄 준비와 관련된 저희들이 불법 회합에 대해서는 아주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모여서 어떻게 차를 바꿔 타고 들어가는 것까지도 다 얘기했고 그것을 국감에서도 수차 확인했고 현재까지도 관련자들이 답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구체적인 정황까지 다 이야기했는데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터진 봇물, 국민적 판단 끝났다. 이미 범죄는 확정됐고 어디까지 가나를 지금 보는 단계다 말씀하셨어요.
     
    ◆ 김민석> 어디까지 가나라기보다는 무엇을 하려 할 것인가, 저는 그것을 아주 주의 깊게 봐야 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단도직입적으로 질문드릴게요. 그렇다면 이것이 탄핵 혹은 하야, 혹은 임기 단축, 이런 것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어제 녹취.
     
    ◆ 김민석> 저는 그 모든 것은 사실은 본질적인 질문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 모든 것이 이미 이 권력에 대한 국민적 판단은 끝나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끝난 것이죠. 사실은. 그냥 오늘 여론조사를 해보십시오. 이 정권이 정상 권력인가에 대해서 최소한 70%, 80%가 넘게 아니라고 나옵니다. 실제로. 그런데 문제의 본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1%가 되더라도 모든 불법이 드러나더라도 절대 물러날 생각이 없고 그 유지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준비해 온 집단이라는 점이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은 어떠한 불법과 잘못이 있으면 정상적인 헌정 절차에 의해서 또는 과거 이승만 대통령처럼 양심에 의해서 뭔가 이렇게 정권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우리의 상식적인 또는 관례적인 설정에 기초한 것 아닙니까? 이 정권은 그런 정권이 아닙니다.
     
    ◇ 김현정> 트리거가 되지 않을 거다. 그 이유는 이승만 전 대통령 혹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처럼 작동하지 않을 거라고 보시기 때문이다 이 말씀이신가요?
     
    ◆ 김민석> 이 정권은 절대 자기 손으로 백기를 들지도 않고 그리고 현재로서 봐서는 명백한 불법이냐 아니냐라는 질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 있더라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으면 이것을 명백한 불법이다라고 판단했을 때 할 수 있는 조치, 예를 들어 탄핵 같은 것이죠. 되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이 권력이 어떻게 할 것이고 우리 국민과 또 저희 그 입장을 지금 대변해야 되는 민주당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민주당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제가 지금 질문이 그럼 임기 단축이나 하야나 이런 걸 요구하실 생각이세요? 혹은 불법이 더 확실하게 확인되면 탄핵까지도 생각하고 계세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게 해도 내려올 정권 아니다, 지금 이렇게 답하셨잖아요.
     
    ◆ 김민석> 그럼 이제 제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말씀을 먼저 드린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국민과 함께 이 포악한 권력의 행태를 끝을 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헌정의 요구에 따라서 헌정 질서에 맞게 일들을 하나하나 대처해 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헌법과 법률에 기초해서 그리고 국민들의 의사에 기초해서 해가야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런 헌법과 법률 또는 국민의 뜻이 어떠하든지 간에 권력을 놓을 생각이 없는 집단이라는 것을 알면서 대처해야 된다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저희들이 깊이 생각을 하고 있고, 하기 시작했고 굉장히 어려운 과제 앞에 있다. 그냥 저희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와 국가 앞에 굉장히 어려운 이 권력을 어떻게 처리하지 하는 숙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조국혁신당은 이미 탄핵 초안을 만들어서 곧 발표하겠다라고 했잖아요. 여기에 민주당이 함께하는 겁니까?
     
    ◆ 김민석> 그건 조국혁신당이 진행하고 있는 하나의 일이라고 저희 보고 있고요. 말씀드렸듯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명백하게 중대한 범법으로 해서 탄핵할 만한 일이다라고 할 때도 200석과 헌재의 판단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현재로서는 그러한 명백한 전제가 갖춰진다 하더라도 200석 을 채울 수 있는 보수의 양심이 작동될 것인가. 국민의힘의 양심이 작동될 것인가에 대해서 저희가 아주 긍정적인 기대를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말입니다. 이런 질문들이 뒤따라 나옵니다. 혹시 당선인 신분일 때 말고 대통령이 된 후에 명태균 씨와 대화하는 윤 대통령의 목소리, 혹은 김건희 여사의 목소리, 이런 녹취록이 더 지금 확보가 돼 있나요?
     
    ◆ 김민석> 제가 말씀드렸지만 그런 것이 나온들 제가 지금 그것이 있다, 없다라고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럴싸한 거짓말을 하는 단계를 지났습니다. 우격다짐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나온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김현정> 물론 그 말씀을 계속 반복하고 계십니다만.
     
    ◆ 김민석> 지금 명백한 것이 나와도 그런 생각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물론 지금 그런 말씀을 계속 말씀하시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좀 궁금한 거죠. 이 정도가 나왔는데 당선인 신분이다, 공무원 아니다라고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이 말한다면 혹시 대통령일 때도 그런 것이 있는가.
     
    ◆ 김민석>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은 지금 우리가 기사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권력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고 대해야 되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이미 차고도 넘치는 불법 앞에서 저렇게 우격다짐을 하고 있는 권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가 더 본질적이고 그걸 생각해 가면서 이후 상황을 하나하나 풀어가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좀 신중하게 김민석 최고위원이 답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명태균 씨가 또 한 명의 당사자고 사실은 수많은 어떤 증거들은 본인 입으로도 2000개의 캡처본이 있다 할 정도로 명태균 씨 폰에, 손에 쥐고 있는 것 같은데 명태균 씨의 수사 과정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민석> 지금까지는 명태균 씨의 심리상태는 불안감과 또 자기가 감옥 또는 그 전제로서의 검찰에 가지 않기 위한 연막작전과 그러면서 그것을 들어주지 않는 권력. 김건희, 윤석열, 이 권력에 대한 배신감 이런 것들이 지금 함께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검찰은 이 모든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저 명태균을 검찰에 불러서 조사를 안 하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이 복잡한데도 보통때 같으면 벌써 소환했을 명태균을 소환을 안 하고 그 상대편인 강혜경 씨는 바로 소환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수사지휘권, 이런 거 없다고 잘 지휘 안 하시는 검찰총장도 할 말이 없을 만큼 검찰이 이중 잣대를 이미 쓴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미 명태균 씨가 사실은 무엇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은 더 드러나고 더 공개하면 되는 거지만 이미 나와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오늘 고맙습니다.
     
    ◆ 김민석>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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