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활동 현장. 고흥군 제공고흥군 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가 지역사회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고흥군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영농 형태 다양화 등 농업·농촌의 환경 변화에 맞춰 여성농업인을 핵심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센터(센터장 박상규)'를 중심으로 다양한 복지 및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에 개설한 지원센터는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복지·문화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원센터는 농촌 생활에서 발생하는 고충 상담과 자녀 방과 후 학습 지도 등을 통해 농번기에도 여성농업인들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풀뿌리 동아리 지원사업, 재봉 교실, 다도 교실 등을 통해 다양한 일감 갖기 활동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원초등학교 등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꼬마 농부 학교'를 열어 텃밭 가꾸기 등 내 고장의 흙과 작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영농 개선 교육과 주말 아이 돌봄방 운영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특히, 지원센터 안에 구성된 '예쁜손모아' 봉사단은 지난 8월 두원면 금오마을을 시작으로 도화면 발포마을 등 오지마을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의류 재봉·수선과 공용 낮잠 베개 제작·기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농업인의 현실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치매 예방 운동, 건강 교실, 제철 농산물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여성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은 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자 매년 1억 4천만 원의 예산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