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기록적인 폭우로 제주의 한 마을 도로가 침수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해상서 지진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없어
제주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9분쯤 제주도 제주시 서쪽 130㎞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41도, 동경 125.13도이다.
기상청은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 11월 하루 강수량 역대 최고치 경신
지난 1일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1월 하루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일 제주 북부(제주시 제주지방기상청 관측지점)에 238.4㎜의 비가 쏟아져 192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01년 만에 11월 하루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종전에는 2011년 11월 18일의 102mm로, 지난 1일 2배를 훌쩍 넘기는 강우량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 동부(성산 지점)와 서부(고산 지점)도 하루 242.1㎜와 138.4㎜의 폭우가 쏟아져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에는 성산의 경우 1997년 11월 25일의 150㎜가, 고산은 1997년 11월 25일의 126.2㎜가 최고 기록이었다.
다만 제주 남부(서귀포 지점)의 강수량은 126㎜로, 11월 기록으로는 역대 3번째였다.
제주 남부의 11월 하루 최다 기록은 2011년 11월 18일의 14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