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NBC 방송과 에디슨리서치의 미국 대선 출구조사 예비결과(5일 오후 5시 집계 상황)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이슈는 미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상황이었다.
응답자의 34%가 민주주의가 이번 투표에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고, 경제를 꼽은 사람은 31%였다.
그 뒤를 낙태권(14%), 이민(11%), 외교정책(4%)이 이었다.
지지하는 당에 따라 우선 순위는 바뀌었다.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의 경우 60% 가까이가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고, 그 다음이 낙태권 문제(20%)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경제를 최우선 이슈로 선택했고, 그 뒤를 이민 문제(20%)가 이었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현재의 미국 상황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불만족'이 43%, '화가 난다'가 29%였다.
네명중 세명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약 3분의 2였다.
NBC와 에디슨리서치측은 더 많은 인터뷰와 출구 조사 결과가 추가되면, 지금의 출구조사 결과는 추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