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절도로 신고한 편의점 주인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2시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편의점에서 찾아가 업주인 40대 여성 B씨를 향해 화풀이를 한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과거 자신의 절도 범행을 경찰에 알린 것을 보복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 해당 편의점에서 물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절도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경찰서. 김수진 기자A씨는 범행 당일 해당 상점을 찾아 B씨에게 "왜 신고를 했냐"며 화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씨와 다툼이 생기자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 뒤 흉기를 챙겨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얼굴 등을 다쳤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