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전라남도 대표인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김영하(전남체고 3년)가 2025년도 근대 5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10일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전라남도근대5종연맹(회장 전희섭)에 따르면, 서창완과 김영하는 지난 8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끝난 '2024~2025 근대 5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 7명에 포함된 이들은 대한민국 대표로 2025년도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 2023년 제3차 월드컵대회 혼성릴레이 1위 입상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전 전남도청)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서창완은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이후 이어진 수영(295점, 8위)과 레이저런(668점, 4위)에서 각 종목 1위 선수들과 큰 격차 없는 기록을 선보이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근대 5종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기존 승마종목에서 변경돼 적용한 장애물경기에서 뛰어난 적응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 종합점수 1545점을 획득한 서창완은 1위를 차지하며 9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포스트 서창완'으로 불리는 김영하(전남체고 3년)도 고등부 선수로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향후 한국 근대 5종을 이끌어갈 기대주로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영하는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도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수영(300점, 5위) 종목에서 상위 기록을 선보였고, 강점인 레이저런에서는 쟁쟁한 선배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680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 무서운 신예의 모습을 과시했다.
마지막 장애물경기(316점, 15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종점수 1,508점 획득하며 5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희섭 전남근대5종연맹회장은 "우리 전남에서 국가대표 2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서창완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다소 부진해 아쉬웠지만, 반드시 전남에서 근대 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