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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오산케이블카 사업, 전남도 심의 통과…2027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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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오산케이블카 사업, 전남도 심의 통과…2027년 완공 목표

    오산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조감도. 구례군 제공 오산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조감도.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이 추진 중인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중요한 관문을 넘었다.

    2027년 상반기 중에는 구례군 최초의 케이블카가 운영될 전망이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오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궤도) 결정(변경)' 조건부 수용으로 통과됐다.

    군은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큰 고비를 넘기고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결정으로 분석했다.

    앞서 구례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산과 섬진강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를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산 케이블카 사업은 2022년 3월 대원플러스그룹과의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구례군은 그해 7월 군의회의 협약 동의를 받은 후 2022년 11월과 2023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후 지난해 10월 전라남도에 계획 결정을 신청하고 지난 9월까지 전라남도 관계기관 및 부서 협의를 마무리했다.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관광객 집중으로 인한 탐방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람 동선 분산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군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을 반영한 조치 계획을 마련해 11월 중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군 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향후 실시계획 인가와 궤도사업 허가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오산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관광객은 섬진강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순호 군수는 "오산 케이블카는 우리 군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기반 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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