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노부모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검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검 결과와 유족 조사 등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사망) 동기는 아직 확인된 부분도 아니지만, 고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다고 보고, 부검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빌라를 찾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숨진 세 사람이 가족 관계인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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