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청사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광주시의회가 비상계엄 사태 등 엄중한 시국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12월 정례회를 마치고 예정됐던 의원 공무 국외 출장을 긴급 취소하기로 했다.
애초 시의원 10명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장애인 복지 등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해외 선진지 시찰을, 또 다른 시의원 9명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우호 교류 도시 뤄양시 방문을 계획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국회의 해제 의결로 긴급하게 돌아가는 시국 상황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현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 의원을 뜻을 모아 의원 공무 국외 출장을 전격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또, 시의원 5명이 내년 1월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출장과 광주시 도시개발 계획 및 신산업에 반영하기 위해 내년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독일·체코에 대한 유럽 공무 국외 활동도 취소하기로 했다.
전남도의회도 시국의 엄중한 사항을 고려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출장과 북인도 및 인도네시아 등 공무 국외 출장을 취소할지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