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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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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계엄 이후 주요 정치 상황에 대한 한판토론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대통령실에서 의원 체포를 지시한 적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가 또 이 해명을 철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애초 누가 이런 해명을 냈던 것인지 또 해명을 철회한 건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지.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도 또 여야 모두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일 텐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할지. 누구부터 말씀주실까요. 우리 서용주 맥소장님께서 방금 도착하셨는데 이 해명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서용주> 뭐 계속해서 저도 속보를 보는데 끊임없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대통령실 이 속보. 2분 만에 철회했더라고요. 체포, 구금,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적 없다 이렇게. 그리고 2분 만에 철회했는데 참 하는 일마다 왜 이런 건가 모르겠어요. 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요. 저는 이게 보통 그러잖아요. 해명에서 나 안 했어 하다가 취소하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했어. 그렇잖아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했어 했다가 아니에요, 취소, 취소. 그러면 안 했다는 얘기는 아닌가 보다. 이건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랑 독대 과정에서 그 얘기가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내가 당신을, 한동훈 대표를 체포하라고 한 적도 없고 국회의원들 체포하라고 한 적이 없다. 그랬는데 한동훈 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믿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지금 대통령실의 대응이나 대통령의 대응이나 그냥 갈 때까지 가보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사실 또 홍장원 국정원 1차장 같은 경우 대통령이 싹 잡아들여라 이렇게 지시했다는 말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는 이게 또 여러 가지 해명이 달라지는 상황이니까 다시 거둬들인 상황인 것 같기는 한데 말씀하신 대로 오늘 오후에 또 전격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요청을 했어서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이 만났어요. 오후 2시 전후로 해서. 그런데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나고 그 이후에 또 대통령이 국회로 온다 해서 난리가 났었어요. 그래서 저희 또 언론사에서 또 특집을 준비해야 되나 싶었는데 그 와중에 또 다시 안 오고 국회의장은 오지 마세요. 경호 준비해야 되는데 어딜 함부로 갑자기 오십니까라면서 오지 말라고 이런 상황이었거든요. 참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지. 이재영 위원장님 말씀해 주세요.
◆ 이재영> 저는 이 방송하면서 우리 박성태 실장님이 건너편에서 앉으셔서 변하지 않을 사람이다, 대통령은. 항상 그 얘기를 하셨잖아요. 저는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도 결과물을 보면 진짜 변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걸 가장 강하게 우리가 느꼈던 건 4월 총선에서 느꼈던 거고요. 그 이후에 있었던 몇 건의 의료 대란 관련된 대통령의 입장도 그랬었고요. 이번에도 사실 제가 어제 저희 첫목회 간사인데 어제 첫목회가 긴급회의를 해서 첫 목요일이기도 했고. 그래서 저희끼리 나름 뭔가를 준비했습니다. 준비를 하고 했는데 이제 아침까지 기다려보자라고 하고 한동훈 대표의 그런 워딩이 나오고 그다음에 대통령께서 만나자. 사실 처음이잖아요. 계속해서 한동훈 대표가 만나자, 만나자 그랬지 대통령이 먼저.
◇ 박재홍> 먼저 만나자고 한 건 처음이네요.
◆ 이재영>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이게 뭔가 변화가 있을까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카톡방에서 우리 대타협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또 가지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다시 한 번 실망을 시킨 거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드릴 말씀이 없고.
◆ 김근식> 저도 이제 오후에 대통령 측에서 먼저 요청해서 만난다고 그래서 저도 이제 그런 기대를 할까 하다가 저는 접었어요. 왜냐하면 더 이상 기대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안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왜냐하면 가면 또 구금되면 어떡하나 이 생각까지 했어요, 저는. 왜냐하면 상상불허의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떤 일을 할지 모릅니다. 지금 이야기했지만 대통령 된 이후에 이준석 쫓아내는 과정. 그다음에 김기현 대표 세우는 과정, 친윤들에게 둘러싸여서 그 간신들한테 휩쓸리는 과정. 그리고 총선에서 참패할 때 저를 비롯해서 이재영 위원장을 비롯해서 수도권에 수십 석이 날아가게 만든 과정의 그 고집불통. 총선에서 192석이라는 그 엄청난 의석을 야당한테 다 준 게 다 자기 탓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변하지 않는 그 일관성.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 우리가 해법으로 제시했을 때 끝까지 보호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그 변화 불변. 그러더니 결국 비상계엄까지 했고 심지어는 비상계엄을 하고 나서도 잘못이 없다고 주장을 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 분이기 때문에 저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안전벨트를 스스로 메는 사람이면 다소 성정이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이어서 위험하니까 스스로 자기가 숙고하고 자제하고 했으면 좋은데 그게 안 되는 분이면 강제로 안전벨트를 채워야 되는 것이고 그것은 끌어내리기 이전에 직무정지를 시켜서 권한을 일단 중단을 시키는 게 필요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으로 인한 우리 당의 리스크, 이걸 우리가 조기에 제거해 줄 수 있다는 면에서는 저는 오히려 결과론적으로 생각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2016년하고 다른 점은 보수가 탄핵돼서 괴멸되는 게 아닙니다. 탄핵되는 대통령을 부여안고 끝까지 같이 따라 죽으니까 우리가 괴멸된 거예요. 탄핵되는 대통령과 일찍 결별하고 새로운 보수, 건강한 보수, 개혁보수로 거듭나려는 우리 스스로의 주도적 노력을 했다면 살 점을 떼어내고 우리는 거듭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한동훈 대표 중심으로 우리가 당이 지금 살아 있기 때문에 극우 세력들하고 결별하고 이런 내부의 어떤 살을 깎는 변화와 혁신을 한다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 박재홍> 희망이 있다?
◆ 김근식> 이재명이 있는 민주당보다는 윤석열 없는 국민의힘이 낫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성태> 그때 한동훈 대표가 가서 만난다. 처음에는 온다 그랬는데 아니다, 오는 건 안 좋은 것 같다. 내가 가겠다. 그래서 한남동으로 용산이 아닌 한남동으로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에서 처음에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그럼 대통령이 원래 한동훈 대표가 직무정지의 필요성을 얘기한 뒤에 대통령이 만나자고 한 거잖아요. 그래서 어떤 유화책. 그럼 내가 권한을 어떻게 내려놓을 거고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할 테니 직무정지하는 건 우리가 또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라도 하지 않겠어라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이른바 친한계 쪽에서. 그래서 제가 절대 그럴 일이 없다.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이 국회에 얼마나 암약하는지 그런 걸 설파하고 그다음에 한 대표 당신이 여기서 이렇게 넘어가면 안 돼라는 얘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모르지만 한동훈 대표가 다녀오고 한 얘기는 본인의 판단을 바꿀 만한 얘기는 없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가 정회되자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박재홍> 특별한 게 없었다라는 거죠.
◆ 박성태> 그래서 대통령이 안 바뀌는 것 같아요.
◆ 서용주> 저는 대통령의 최근의 일련의 과정, 불법계엄을 보면서 예전에 우리 어르신들이 했던 말이 딱 떠오르는 게 눈 먼 장닭 같아요.
◇ 박재홍> 장닭?
◆ 서용주> 장닭, 눈 먼 장닭. 눈 먼 장닭이 이렇게 눈이 멀어서 뛰어다니면 난리가 납니다. 그냥 앞뒤 안 재고 막 뛰어다녀요. 지붕에도 올라갔다가 난리법썩을 피우는데 그걸 잡을 수가 없는데 잡으려면 힘들어요. 그런데 그걸 계속 풀어놓으면 어떻게 되죠? 집안이 풍비박산 납니다. 그러면 가둬야죠. 그러니까 지금 현 상황은 저는 정치적인 셈법을 여야가 다 이거는 버려야 된다고 봐요. 지금은 대한민국의 평온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직무정지. 아까는 한동훈 대표가 용산 독대하고 와서 의총에 와서 했던 말 중에 업무 정지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지를 시키는 것은 여야가 공히 합의를 봐서 빨리 이뤄야 될 상황인데 저는 국민의힘이 참 한심스러운 게 아직도 거기에서 친윤인지 어쩐지 모르겠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의 거취에 대해서 아직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정치적 셈법을 하는 것 같아요. 그분들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고요. 공당 활동할 자격이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사실 오늘 한동훈 대표가 오전에 전격적 입장을 선회를 했죠. 어떤 대통령 직무정지에 대한 얘기를 하자 국민의힘 중진들이 굉장히 크게 항의를 했어요. 윤상현 의원 같은 분들. 아니, 얘기를 하고 상의를 하고 이런 걸 진행하든가 왜 이렇게 본인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냐. 탄핵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보수에 큰 상처를 남긴 것이기 때문에 이런 숙고의 과정이 필요한 것인데 너무 혼자 대표 혼자 이렇게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권영세 의원도 역시 경솔하다 이런 지적을 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판단하세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 사무총장 등과 논의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근식> 지금 중진 의원들이 그럴 거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도 어젯밤 사이에 체득한, 획득한 정보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어젯밤 이후로는 다른 분들하고 소통이 잘 안 된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걸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걸 누가 들었다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움직일 수 없잖아요.
◇ 박재홍> 검정하는 과정.
◆ 김근식>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고. 그러다 보니 그게 사실로 확인이 됐다고 본인은 확신을 했던 것 같고. 그런데 내일이 이제 표결 아닙니까? 그러면 이틀도 안 남은 상황에서 빨리 그러면 새롭게 변화된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 이전에 있었던 탄핵 반대라는 입장을 바꿔야 되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긴급했던 거죠. 그래서 오늘 아침에 긴급히 최고위회의를 열었던 것이고 그래서 먼저 자기가 입장을 밝혀서 공개하고 그리고 나서 아마 의원총회나 등등을 통해서 당내에 있는 분들을 설득하려고 하는 작업이 아니었는가. 그러다 보니까 이제 갑자기 그 이야기 들었던 추경호 원내대표도 마찬가지일 거고. 그런데 추경호 원내대표도 오늘 최고위 때 발표할 때 옆자리에 있었습니다마는 그냥 침묵으로 배석을 했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사건 최고위 회의 동안 충분히 저는 설명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이러한 내용을 제가 확인했습니다. 이래서 제가 입장을 바꾸려고 합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했을 때 그걸 적극적으로 지지는 안 했지만 그냥 이해하는 정도로 저는 갔을 거라고 보고요. 그렇지만 윤상현, 권성동, 김기현 의원, 권영세 의원 같은 경우는 처음 듣는 얘기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 좀 서운함이 있겠지만 의총을 통해서 의원들께서 활발하게 논의를 하고 지금 과거에 탄핵을 겪어봤던 그런 트라우마를 가진 분들도 계시고 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또 보수에 희망이 있다는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또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단일대오로 가서 윤석열이 없는 국민의힘으로 새롭게 출발할 각오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제가 장담하는데 만약 여기에서 국민의힘이 일부 중진 의원들, 친윤 중진 의원들 얘기처럼. 권영세 의원도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건 상당히 실망스러운데 이런 것처럼 오히려 저는 국민의힘의 미래가 훨씬 더 없다고 생각해요. 다수가 현재는 사실은 2016년 탄핵 때는 62명만, 128명 중에 62명이 찬성했거든요. 상당수가 찬성했고 물론 그분들이 이제 당의 주류가 못 되고 바른정당으로 나갔죠.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친박당이 됐던 건데. 나중에 합류하긴 했지만. 그런데 지금은 사실은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이라고 얘기하는 분은 두 분밖에 없어요. 안철수, 조경태 의원. 그리고 이제 당대표는 아직까지는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는 표현으로 얘기하고 있고.
◇ 박재홍> 탄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죠.
◆ 박성태> 그러면 한 10명 정도가 될지 어떨지는 아직도 봐야 되는데. 만약에 그래서 부결이 된다, 내일. 그러면 국민의힘 전체가 친계엄 세력으로 낙인찍히는 거예요.
◆ 서용주> 국민의힘이 착각하는 게 있는 것 같은데. 말씀 계속하십시오.
◆ 박성태> 저는 이게 훨씬 더 앞서 말한. 이 분열이랄지 탄핵 트라마우, 이 상처보다 훨씬 오래 갈 거라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저지하려는 시민 및 국회 관계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재영> 누가 착각한다는 거예요, 박성태 실장님이요?
◆ 서용주> 아니요, 국민의힘이 착각한다는 거죠. 박성태 실장님이 착각하는 게 아니고.
◆ 김근식> 내일 실제 표결에 가면 예상보다 많은 찬성표가 나올 겁니다.
◇ 박재홍> 저희 이제 방금 들어온 속보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시간을 앞당겨서 내일 오후 5시에 추진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원래는 7시 혹은 8시로 알려졌는데 5시면 몇 시간 앞당긴 거네요.
◆ 김근식> 그렇죠. 오늘 내일 사이에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또 우리 의원님들을 삼삼오오 의원총회도 하고 서로 간에 이야기를 했고 그다음에 아마 제일 중요한 건 국민 여론이죠. 저는 어제, 그제부터 심상치 않았다는 게 평일날에 민주당이 주체하는 집회가 아닌 촛불 문화제가 생겨나는 거예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요, 평일날에. 그런 흐름들이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는 양상이었고 그러다가 오늘 또 새로운 충격적 사실이 드러나고 하면 사실은 국회의원들, 우리 당의 현역 의원들도 결국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민심의 흐름에 가장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행했다고 하는 이런 놀랄 만한 충격적 사건을 사실로 받아들이면 국회의원으로서도 저는 헌법상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상관없이 아마 자율적인 현명한 결정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서용주> 제가 착각을 얘기한 건 박성태 실장님이 착각이 아니고 착각할 리가 없잖아요. 명확한 박 실장님이.
◆ 박성태> 가끔 해요.
◆ 서용주> 그렇잖아요. 국민의힘의 착각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금 의총을 길게 했더라고요.
◇ 박재홍> 국민의힘이?
◆ 서용주> 그렇죠. 그래서 왜 이렇게 길게 할 이유인가? 이건 박근혜 정부 때 탄핵과 자꾸 연관을 지을 이유가 없어요.
◇ 박재홍> 아직도 지금 하고 있는 거죠?
◆ 서용주> 그러니까요. 박근혜 정부 시절의 탄핵은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함입니다. 옆에 최순실이나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하게끔 놔둬버린 거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탄핵에 이르는 이 상황들은 폭압이에요. 이건 전두환 시절하고 똑같아요. 이건 내란입니다. 무력으로 나라를 지배하려고 시도했던 거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하고는 완전 다르다. 그랬을 때 보십시오. 예를 들어 전두환 씨가 결국에는 어떻게 됐죠? 내란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나중에 사면이 됐지만, 사면복권이 됐지만. 따지고 보면 내란죄라는 것은 그 정도로 국가에 있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예요. 그러면 그에 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지금의 불법 계엄을 실시했다고 하면 여기에 만약에 국민의힘이 동조해서 편드는 사람이 생긴다? 내란 동조를 하는 정당이에요. 정당 자체가 존립 근거가 없어지고요. 보수의 맥이 끊어진다는 걸 모를까요? 그런데 저는 거기서 여기에서 의총장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이건 탄핵 막아야 된다, 이재명 대표에게 집권을 넘길 수 없다. 그건 별개의 문제다, 나는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민주당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서 내란죄로 고발했다,이런 소식도 있긴 한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 의총이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총에 한 친윤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대화한 적이 있는데 대통령이 고독해한다. 대통령이 고독할 때 지도부는 뭐 했나? 우리가 말벗이라도 해 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을 의총에서 했다고 하고.
◆ 이재영> 이번에는 아니고요.
◇ 박재홍> 이번에는 아니고.
◆ 이재영> 지난번에 했던.
◇ 박재홍> 지금까지 굉장히 마라톤 의총을 하는 것은 어떤 탄핵 찬반 토론이 굉장히 길어지고 있다고 봐야 될까요? 격론이 오가고 있다? 어떤 분위기일까요? 먼저 이재영 위원님 말씀 주시면.
◆ 이재영> 들어오기 전에 전화를 해 보니 아직 의총 중이었어요. 그래서 방송 시작한 이후에 지금 30~40분 지났는데 그사이에 끝났을지는 모르겠지만.
◇ 박재홍> 안 끝난 것 같아요.
◆ 이재영> 안 끝났을 거예요. 그리고 계속해서 찬반이 오가는데 거기서 핵심 내용은 그거죠. 한동훈 대표가 이제 대통령을 만나고 와서 결국에는 탄핵이라는 단어는 안 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하지만 아까 말씀하셨던 업무정지. 아침에 얘기했던 업무정지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뒤집을 만한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듣지 못했다. 이 뉘앙스로 얘기한 걸 보면 결국에는 내일 이제 표결에 어느 정도 영향이 갈 건데 2명이 표심을 얘기했고, 공개적으로. 6표가 더 필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 상황을 정치적으로만 보면 본인이 이제 탄핵이라는. 준탄핵, 탄핵 아닌 탄핵을 얘기를 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 박재홍> 직무정지.
◆ 이재영> 직무정지라고 얘기를 했으나. 내일 만약 8표 이상이 안 나오면 본인의 정치적 생명도 굉장히 위태로워지지 않겠어요?
◇ 박재홍> 본인도?
◆ 이재영> 그렇죠. 왜냐하면 당대표로서 이걸 주장을 했는데 직무정지가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아마 고민이 될 거고 그런데 아까도 저는 말씀드렸지만 초기에. 저는 탄핵이라는 것을 제가 경험해 왔던 그 바로는 저는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퇴진이라는 건 저희가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아요, 조기 퇴진은. 그런데 어쨌든 간에 저는 그런 의미에서 탄핵을 반대를 하는 사람인데 내일 이 상황을 보면 내일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 박재홍>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국회 출입을 저지하기 위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박성태> 탄핵도 물론 저는 국민의힘에 트라우마가 있다 이런 것도 알고 있는데 알지만 느끼진 못하겠죠, 제가 겪지는 않았으니까. 그런데 탄핵과 계엄을 비교하면 계엄은 저는 몇십 배 더 큰 거라고 봐요.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예요,테러. 그러니까 탄핵으로 만약에 된다면 거기에서 국민의힘에서 받은 상처가 분명히 있을 텐데 그것보다도 45년 만에 무자비한 어떻게 보면 또 황당한 계엄으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이 상처가 수십 배, 수백 배 더 큰 거죠. 여기서 이걸 비교한다면 그런 부분이 있다. 어차피 정치는 민심을 안고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 이재영> 그리고 저는 아까 우리 김근식 선배 존경하고 우리 당이기 때문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건 좀 그렇지만 아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 박근혜 탄핵 때 우리가 탄핵을 과감하게 하고 개혁보수로 다시 태어났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그때 탄핵이 이루어지자마자 우리가 대선을 치렀습니다. 대선을 바로 치르는 그 상황에서는 이거는 그냥 숫자 놀이예요. 우리가 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글로도 올렸겠지만 탄핵과 관련해서 우리 보수에게 상처가 된 것 중에 하나는 뭐냐 하면 전대미문의 적폐청산이라는 게 있었어요. 적폐청산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고통받은 사람들 중에서 상당 부분이 사실은 무죄 판결도 났고요. 그래서 그런 의미를 봤을 때 이걸 포괄적으로 봐야 되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 키워드는 퇴진 맞습니다. 퇴진이라는 방법이 한 세네 가지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에서도 저는 질서 있는 퇴진 그리고 조기 대선은 우리가 아마도 치르게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예측도 감이 가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뿐입니다.
◆ 김근식> 그때 이제 당연히 탄핵을 당했기 때문에 괴멸되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죠.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했던 정당이기 때문에. 그러나 탄핵이 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니까 2개월밖에 없지만 탄핵이 진행되는 2016년 12월 상황부터 탄핵이 가결돼서 인용될 때까지 3개월 있습니다. 합치면 5개월이에요. 그럼 처음에 국정농단 사건이 벌어졌을 때. 지금이 초기 단계잖아요. 지금처럼 초기에 그 당시 이정현 대표가 친박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끝까지 방어하고 보호하면서 탄핵의 쓰나미에 같이 쓸려가서 죽지 않고 지금의 한동훈처럼 조기에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리스크를 해소해내고 우리 스스로 거듭나겠다는 준비를 먼저 하면 5개월이 저는 짧은 기간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번에 탄핵이 가결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심리는 굉장히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헌재 재판관이 6인밖에 안 되기 때문에 3개월 내에 될 가능성이 없어요. 저는 몇 개월을 끌 수 있다고 봅니다. 그사이에 이재영 대표의 공직선거법 대법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
◆ 김근식> 그렇기 때문에 2016년에 우리가 당해서 그냥 떠밀려서 죽었다고 생각하는 트라우마는 있지만 그건 초기에 우리가 못 해서 그렇다는 거죠. 초기에 이런 사건이 터지면 우리가 먼저 앞장서서 대통령을 분리해내고 극우 세력을 분리해내고 부정선거 주장 세력을 분리해내면서 개혁보수로서 거듭난다면 5개월 동안 충분히 대오를 정비하고 전열을 정비해서 거듭나서 이길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인터뷰하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6일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왼쪽), 박선원 의원과 계엄 당시 상황에 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6 [김병주 의원 유튜버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김근식 위원장님께서 계속 어떤 희망, 보수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거고. 그런데 여기서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이냐. 이분이 언론사에 입장을 보내면 대통령님의 생각이라는 말을 꼭 붙이고 있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을 했다가 계엄 사태를 잘 모르는 후배들만 국회에 나와서 증언을 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분 어떻게 책임져야 돼요?
◆ 서용주> 여기가 따지고 보면 내란의 주축이었기 때문에 좀 속된 말로 수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오늘 보면 홍장원 국정원 1차장 발언 중에. 아니죠, 특전사령관의 인터뷰, 김병주 의원이 수방사 찾아가서 했던 것 중에 아마 김용현 전 장관이 아마 추천으로 현 국방부 장관하고 친한 걸로 안다. 이게 홍장원이었나? 아무튼 그랬을 것 같아요. 국정원 차장이었던 것 같아요, 증언이. 그건 뭐냐 하면 또다시 계엄을 준비하려고 김용현 전 장관과의 라인을 지금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번뜩 드는 거예요, 섬뜩하게. 그리고 이분이 최근에 국방위에 출석을 하는데 군인들 중에 777이나 몇몇 후배들은 이번에 상임위에 출석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김용현 전 장관이 소신 있게 자리를 지켜라, 휘둘리지 말고. 이런 발언을 또 그만두면서 해요. 그러니까 이분 아직도 장관직은 벗었지만 뒤에서 뭔가 계속 윤석열 대통령과의 어떤 소통을 하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즉시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서 체포를 해야 된다라고 저는 주장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오늘부터 국방부에서 그때 관련된 장성들에 대해서 인사 조치와 직무배제를 하고 있는데 직무배제와 동시에 김용현 전 장관을 지금 빨리 인신을 구속해서 조사해야 된다. 그런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친윤들, 이분들께서 지금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게 오늘 나온 것만 보세요. 홍장원 국정원 1차장, 방첩사령관, 이 두 사람 간의 관계는 국회의원 감금 명단까지 자세하게 나왔어요. 그다음에 특전사령관.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했는데 이건 좀 위법한 것 같아서 항명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부하들한테는 국회의원한테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니까 사실관계, 내란에 가장 근접한 근거는 국회의원들을 무력으로 제압해서 인신을 감금하는 거예요. 이게 내란죄의 중심입니다. 그러면 이게 거의 대한민국의 최고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의 증언으로 나온 것인데 더 이상 뭘 부인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이제 퇴로가 없다. 앞에 나와서 결자해지해요. 옆에 있는 사람들 너무 피곤하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래서 비상계엄에 대해서 특수수사본부가 지금 수사하고 있고 서울고검장 등 검사 20명이 투입됐고 군검찰도 함께하고 있다. 군검찰에서 박안수 등 내란죄 관련 현역군 10명도 출국금지 신청한 상태인데. 한 1분 남았는데 이 관련 수사가 어떻게 잘 진행될 수 있을지 우리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일단 공수처에도 고발이 됐고 그다음에 경찰 쪽에 국가수사본부도 수사를 하고 있고요. 군검찰도 나서고 있고 지금 우리 검찰도 나서고 있습니다. 네 군데가 동시에 되고 있어서 이것도 2016년에 박근혜 대통령 시절과 비슷한데 저는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는 게 낫다고 봐요. 그러니까 경찰, 공수처, 군 그다음에 검찰 이렇게. 그렇게 해서 합동수사본부를 꾸린다면 신속하게 파악을 해서 국민들에게 진상을 규명하는 데 정부 기관이 나서서 속 시원하게 진상을 빨리 밝혀줬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서용주 소장 20초.
◆ 서용주> 지금 이제 거의 다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겁니다. 저는 이제 계속해서 증거를 대라고 하는데 당사자들은 다 부인할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안 했다 하잖아요. 김용현 장관도 안 했다잖아요. 그들 말을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 박재홍> 서용주 맥소장, 김근식 위원장,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서용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