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목집단동행 제공문화유목집단동행은 2021년 창단해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결합하는 단체다. 인문학 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책과 영화를 통한 음악과의 만남을 위해 다양한 기획을 하고 있다.
문화유목집단동행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문화유목집단동행스트링쳄버오케스트라(CNGC String Chamber Orchestra), 클라리넷 유성수와 기타 곽승웅의 듀엣으로 들려준다.
이번 음악회 주제인 '비가'는 지난 7월 21일 유명을 달리한 우리나라 대중예술계의 대부인 뒷것 김민기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장르를 넘어 시대를 앞서 살았던 거목(巨木)을 클래식 전공자들의 방법으로 기억하고자 마련했다.
악장 이현우를 중심으로 바이올린 홍기정, 전희원, 김푸름, 손영지, 장지은, 이명현, 신정애, 양예지, 비올라 윤갑순, 이재경, 김채영, 첼로 조명환, 강경아, 강태이, 베이스 우수정 동행 연주자가 함께한다.
정두환 예술감독은 "동시대의 인물을 동시대인이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예술을 넉넉한 품으로 감싸안았던 뒷것 김민기 선생을 기억하는 일은 우리나라 현대사를 음악으로 품는 것이다. 김민기의 아름다운 음악을 현악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에 많은 사람이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