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노동자 시민대회' 참가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둔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3일 반선호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 16명이 국민과 함께하는 길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가결표를 행사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내란수괴가 일으킨 12.3 내란 종착지인 '탄핵역'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하나둘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부산에서는 6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탄핵 열차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윤석열씨 담화는 쌍욕을 할 정도로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담화다. 대통령이 맞는가'라며 비난했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조 의원의 탄핵 찬성을 환영하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탄핵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나머지 국민의힘 국회의원 16명에 고한다. 국민 답은 정해졌으니 탄핵 가결 투표로 응답해야 한다"며 "비겁하게 숨지 말고,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지 말고 부산 시민과 국민 뜻을 받들어 지금이라도 탄핵 열차에 올라타길 바란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