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4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4일 오후 3시 30분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시민 제6차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광주 시민들이 금남로 일대에 모여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광주 14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은 14일 오후 3시 30분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시민 제6차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많은 광주시민들은 집회 시작전부터 12·3 내란사태의 주범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광주 금남로로 모여들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2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집회를 위해 동구 전일빌딩245 사거리에서 금남로공원 구간은 차량이 통제됐다.
시민들은 직접 제작한 손팻말과 응원봉 등을 이용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 등을 외쳤다.
박민규 래퍼는 이날 무대에 올라 무반주 시국 관련 랩 등을 통해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개사곡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정한나 씨는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를 개사해 윤석열 탄핵을 촉구했다.
광주 14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4일 오후 3시 30분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시민 제6차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윤석열 탄핵을 촉구했다.
자녀와 함께 금남로를 찾은 정혜진(42·여)씨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딸과 함께 거리로 나왔다"면서 "하루속히 탄핵 정국이 끝나고 수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수영(21·여)씨도 "윤석열이 탄핵되는 순간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금남로를 찾았다"면서 "국회의원들이 국민 하나만 생각하고 표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 속에 주먹밥과 커피, 핫팩 등 다양한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오늘 내란 수괴 윤석열은 위대한 국민에 의해 탄핵당할 것이다"면서 "이곳 금남로에서 5·18 영령들과 함께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를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광주비상행동은 오는 15일 오후 4시에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