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탄핵이 가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정사에 다시 한번 큰 획을 긋는 민주주의가 승리한 위대한 날, 국민이 승리한 위대한 날이라고 평가하며 환영했다.
전남도의원들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탄핵안 가결은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며, 자랑스러운 200만 전남도민이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윤석열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고, 대한민국의 대내외 신인도 하락은 물론 환율상승, 주가하락 등 경제 불안과 함께 민생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며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집회가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고 탄핵안 가결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고, 국민이 거대한 권력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역사의 수치로 남을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대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조속히 인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한 수사기관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주요 가담자들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워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소속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