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0시 8분쯤 경북 김천시 어모면 코오롱생명과학 김천 2공장의 한 3층짜리 생산동 건물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 김천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8시간여 만에 꺼졌다.
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쯤 경북 김천시 어모면 코오롱생명과학 김천 2공장의 한 3층짜리 생산동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 7명이 대피했고, 이 중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불이 난 공장 건물 절반 가량이 타고 선박용 방오 도료 등 화학제품 원료와 기계 설비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11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8시간여 만인 17일 오전 6시 28분쯤 불을 모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날 오전 중 경찰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 김천 2공장은 6개월 전인 지난 6월 19일 오전 2시 33분쯤에도 불이 나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당시 불은 13시간 만에 진화됐고, 소방서 추산 14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