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부산보건대 149인 대학생 시국선언'이 17일 낮 부산보건대에서 열렸다. 윤석열 퇴진 부산보건대 시국선언 연명인 일동 제공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부산 곳곳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4시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에서 부산시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주도해 온 이 단체는 윤 대통령의 체포,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시민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위법한 계엄 선포를 옹호한 국민의힘 부산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대학가에서도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부산보건대 재학생들은 이날 낮 12시 10분 '윤석열 퇴진 부산보건대학교 149연명인 시국선언'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고 해서 멈출 수 없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공범을 자처하는 국민의힘을 가만히 두고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들이 제대로 된 국민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부경대학교 시국선언 준비모임도 오는 18일 오후 12시 20분 부경대 한어울터에서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 부산대학교와 동아대학교 재학생들도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