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 달 만에 차량 2대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구속됐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24일 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 40분쯤 전남 완도군 중도리의 마을에 주차된 화물차량 1대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하고 A씨가 지난 16일에도 전남 나주에서 문이 열린 승용차 내부에 차 열쇠가 있자 훔쳐 타고 전남 완도로 향한 범행을 적발했다.
직업이 없고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던 A씨는 경찰에 "차량 내부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같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로 복역한 뒤 지난 11월 출소해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