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날 처음 만난 또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10대 A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5일 밤 8시 30분쯤 사천의 한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10대 B양에게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자해하기도 했다.
다른 곳에 사는 A군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