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기자촌 재개발구역에 조성되는 공동주택 분양가를 3.3㎡(평)당 1465만원으로 권고했다.
26일 전주시 분양가 심사위원회는 최근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을 신청한 기자촌 재개발조합이 제시한 일반분양가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심사위는 조합 측이 신청한 평당 분양가 1625만원에 대해 160만원 낮춘 1465만원을 권고했다.
기자촌 재개발구역은 아파트 분양가 상한 심사 대상인 공공택지가 아니지만 지역 주민과 부동산 시장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심사 대상에 올렸다. 앞서 고분양가 논란을 부른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에 대해서도 이 과정을 거쳤다.
시는 분양가 조정 권고 사항의 반영 여부 등을 토대로 기자촌 재개발조합 측의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올해 초 전주시 권고에 따라 일반 분양가격이 평당 1649만원에서 1490만원으로 조정됐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중노송동 기자촌 재개발구역에 들어설 '더샵 라비온드'를 내년 1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총 222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42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