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제공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17개 정부 부처에서 운영하던 민원 콜센터 시스템을 통합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각 부처에 관한 민원 안내를 통합 콜센터를 통해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정부 부처마다 개별적으로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 낭비는 물론 민원인이 다른 부처 상담사와 재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 내용을 다시 설명해야 하는 불편이 많았다.
새 시스템은 정부 콜센터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도록 만들어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해 민원인과 상담사 간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상담사에게 적절한 답변을 추천하도록 했다.
정부는 맞춤형 상담 제공을 위해 17개 기관 표준 상담사례 2만 2875건을 기반으로 사업비 122억원이 투입돼 구축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통합 콜센터 시스템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유철환 권익위원장과 17개 부처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