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영입. FC서울 제공K리그1 FC서울이 미드필더 정승원(28)을 데려오며 폭풍 영입을 이어갔다.
서울 구단은 2일 "K리그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 정승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서울은 기성용, 이승모, 류재문, 황도윤으로 이어지는 기존 미드필더진에 정승원이 합류하며 깊이와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구단은 "하드워커 스타일의 정승원은 김기동 감독의 역동적인 축구에 부합하는 스타일로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승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2선과 3선 등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승원은 2022~2023년에는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2024년 수원FC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05경기 19골 2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2024시즌에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38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작성했다.
정승원은 "꼭 와보고 싶었던, 좋은 팀 FC서울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주변에서 활동량이 많고,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는 좋은 평가를 해 주시는데,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장점은 팀이 필요로 하는 것에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FC서울에서 최대한 공격 포인트를 쌓다 보면 우승이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호신들이 많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앞서 베테랑 레프트백 김진수와 공격수 문선민을 영입한 서울은 정승원까지 품으면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 '폭풍의 눈'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