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유효기간인 6일 이전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류영주 기자'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편지를 작성해 논란인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조속한 체포 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성명을 내고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가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의 사법 방해와 내란 선동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윤석열은 자신의 체포를 막고 내란 수사를 방해해 달라는 내란 선동에 돌입했다"며 "국민 안전과 사회 질서를 심각히 위협하고 파괴하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신속한 체포 집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변호하는 유승수 변호사가 1일 SNS 단체 대화방(단톡방)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은 유 변호사가 단톡방에 올린 윤 대통령 메시지 사진. 연합뉴스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도 논평을 내고 "윤석열은 여전히 한남동 관저에 숨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수사를 회피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편지를 보내며 내란 옹호 세력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를 비호하며 영장 집행을 막는 경호처에도 엄중히 경고한다. 체포영장 방해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고 내란동조행위로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자는 누구든 현행범으로 형사 처벌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체포 영장 집행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