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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반

    제주항공 "3월까지 운항편 1900편 감축"

    [제주항공 참사]
    "매출 감소 불구 운항 안전성 확보 위한 결정…예약 취소 따른 현금흐름 우려는 없어"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제주항공이 동계 기간인 오는 3월까지 항공편 1900편을 감축하기로 했다.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브리핑에서 "항공편 감축을 위해 당국과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운항 횟수가 많아 대체 항공편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선을 중심으로 감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송경훈 본부장은 참사 이후 예약 취소 사태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유동성 우려는 거듭 일축했다.

    예약 취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규 예약 유입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예약에 따른 선수금이 일거에 대규모로 빠져나가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송 본부장은 "예약 취소로 인한 현금 흐름 우려는 없으며 1400억 원의 현금도 확보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국내선 3만 3천여 건과 국제선 3만 4천여 건 등 총 6만 8천여 건의 예약이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날 경찰이 김이배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과 관련해 송 본부장은 '출석 요청이 있을 경우 성실히 수사에 임해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김 대표 입장을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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