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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만나는 문선민 "피리 불고, 관제탑도 하면 두 골 맞은 느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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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가드 만나는 문선민 "피리 불고, 관제탑도 하면 두 골 맞은 느낌 아닐까요"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제시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제시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문선민과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서 만났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세리머니의 만남이다.

    문선민은 지난 1일 전북 현대를 떠나 서울로 이적했다. 전설 더비라는 이름으로 라이벌 관계였던 서울로의 이적에 고민도 많았지만, 김기동 감독의 러브콜에 이적을 결심했다. 적극적으로 움직인 서울 구단도 문선민의 마음을 흔들었다.

    문선민은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전북에 5년 정도 있었다. 군대를 다녀오는 것도 지켜봐준 구단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것도 전북에 있었던 덕분"이라면서 "서울 관계자가 먼 곳까지 와서 나를 설득했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여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와 만남이 가장 큰 이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절부터 피리 세리머니로 유명했다. 문선민 역시 세리머니라면 빠지지 않는다. 관제탑 세리머니로 숱한 상대를 긁어왔다.

    문선민은 "골을 넣으면 린가드가 피리를 불고, 나는 관제탑을 하면 한 골이 아니라 두 골을 맞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한다"면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린가드가 합류하지 않았기에 차차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겠다"고 웃었다.

    김기동 감독은 문선민에게 더 많은 역할을 줄 계획이다. 김기동 감독은 "타 팀에서 체인저로 들어와 어려움을 줬던 기억이 있다. 위협적이었다"면서 "교체가 아니라 선발로 나서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을 많이 할애해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문선민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목표로 잡았다.

    문선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윙포워드니까 최대한 공격 포인트를 많이 하고 싶다. 10~15개를 해서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선민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는 전북 시절인 2019년 10골 10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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