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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월' 손흥민, 토트넘 남을까? 토트넘 떠날까?

'운명의 1월' 손흥민, 토트넘 남을까? 토트넘 떠날까?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운명의 1월이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이 현지시간으로 1일 막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 역시 마찬가지.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2일 이적시장이 열린다.

손흥민의 재계약, 혹은 이적 여부가 큰 관심사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계약은 5년. 이후 2018년 7월 재계약(2023년 6월까지)했고, 2021년 7월 다시 연장 계약을 했다. 2025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특히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6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토트넘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430경기(공식전) 169골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의 레전드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계약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재계약이 언급되고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도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일단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 보스만 룰에 따라 겨울 이적시장 동안 다른 클럽과 협상을 펼친 뒤 여름 새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22-2023시즌 10골로 살짝 주춤했지만, 2023-2024시즌 다시 17골로 반등했다. 2024-2025시즌 5골 6도움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은 공격수다.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덕분에 손흥민의 이적설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 빅클럽들이 후보로 거론됐고, 조제 모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도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AC밀란(이탈리아)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눈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 손흥민을 보내더라도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여전히 손흥민의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기도 하다. 실제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의 몸값으로 3800만 유로(약 578억원)를 책정하고 있다. FA를 앞둔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손흥민은 말을 아끼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레전드로 불리고 싶다"고 말한 이후 특별한 재계약 언급은 없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이 전부다.

한편 유럽 축구 겨울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2월3일 문을 닫는다. 다만 리그마다 마감 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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