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연합뉴스멀티골을 쏜 응우옌쑤언손. 연합뉴스이번에는 김상식 매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태국을 2-1로 격파했다. 2차전은 오는 5일 태국 방콕 라자방갈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베트남은 2018년 이후 7년 만의 미쓰비시컵 우승에 도전한다. 7년 전 우승이 바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던 때 거둔 통산 두 번째 우승이었다.
베트남은 2023년 1월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트루시에 매직은 없었다. 결국 지난 3월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5월 김상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이 코치를 맡았다.
김상식 감독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응우옌쑤언손(귀화 전 하파엘손)의 헤더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8분에도 응우옌쑤언손이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응우옌쑤언손의 이번 대회 6, 7호 골. 후반 38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먼저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