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5일 한국을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오찬회담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 각종 현안을 협의한 뒤 오후에 공동기자회견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장관은 바이든 정부에서 이뤄진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강화의 성과와 기조가 조만간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승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고별 방문 성격이라고 해도, 12.3내란사태와 이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절차 진행 등으로 국내 정치가 혼란스런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확인하는 외교가 이뤄지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