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버스.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도 버스 요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전국 곳곳에서 수요 감소 및 인건비 인상 등 유지비 증가의 사유로 버스 요금 인상이 논의 중인 가운데 포항시는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버스 요금을 인상한 후 약 10년간 버스 요금 인상 없이 대중교통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도내 최저 요금이며, 전국 평균 15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유동 인구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7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요금 무료 사업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승강장 등 교통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포항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 시민들의 부담 완화를 고려해 버스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올 한 해도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