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폴리오 제공 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꼽힌 '엠피리언(Empyrean) 시리즈' 첫 소설 '포스 윙' 후속작 '아이언 플레임'은 매력적인 드래곤들과 라이더들이 켜켜이 쌓아 올리는 연대와 예측 불가한 로맨스, 거듭되는 반전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재미를 담아낸 판타지 로맨스다.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포스 윙'과 달리 '아이언 플레임'은 군사학교 밖 새로운 환경과 위기에 부딪힌 인물들의 감정과 격변을 한층 더 섬세하게 그린다.
구름 사이에서 등장하는 적과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전투를 앞둔 라이더들의 불안한 호흡과 드래곤을 타고 오른 높은 고도의 공기와 습도, 고요히 떨어지는 모래시계처럼 서서히 목을 죄어오는 시간 감각, 머리칼을 흩날리는 전장의 서늘한 바람까지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베카 야로스 지음 |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428쪽
황금가지 제공 과학 탐구에 집중할 도시를 건설하는 타이탄 연구 프로젝트 참여자를 싣고 떠난 우주선 심포지엄호는 정착지 개발에 반대하는 테러 조직의 공작에 휘말려 지구 외곽에서 폭발하고 만다. 인공지능 전문가 헤스터 말리의 삶은 우주선을 덮친 테러 때문에 완전히 뒤바뀌었다.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고 거대 기업의 보안관으로서 일한 지도 일 년, 헤스터는 과거에 같은 테러에 휘말렸던 옛 동료의 사망 소식을 듣고 광산 기지가 있는 소행성 '니무에'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의문스러운 죽음의 진상과 함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비밀과 맞닥뜨린다.
탐정으로 변신한 인공지능 전문가가 활약을 펼쳐지는 SF 스릴러 '데드 스페이스'가 출간됐다.
밀실 살인 추리물과 같은 흥미진진한 도입부로 시작하는 '데드 스페이스'는 SF와 미스터리 요소를 탁월하게 결합해 속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를 보이며 이야기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한편,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횡포와 노동 착취, 인공지능의 진화처럼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를 담아냈다.
칼리 월리스 지음 | 유혜인 옮김 | 황금가지 | 3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