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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태 여파 등에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두 달 연속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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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사태 여파 등에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두 달 연속 급락

    지난해 12월 -16.2p 이어 이달도 10.6p↓…"계엄과 탄핵 정국 따른 불안 심리 등 작용"

    2025년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2025년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9일 발표한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71.4로 전달인 지난해 12월 82.0보다 10.6p나 하락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설문 조사한 결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분양시장 전망이 '좋다'는 응답이 '나쁘다'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지수가 전달보다 16.2p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의 큰 폭 하락이 반복된 것이다.

    이달 수도권 지수는 76.8로 6.6p 떨어졌고, 70.3을 기록한 지방 지수는 하락 폭이 11.4p로 수도권보다 훨씬 컸다.

    수도권 경우 서울은 89.5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했지만, 경기(67.6)는 15.7p 급락했고 인천(73.3)도 4.1p 낮아졌다.

    주산연은 두 달 연속 지수가 급락한 요인으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대폭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올해 경기 악화 전망을 꼽았다.

    이에 더해 "최근 촉발된 계엄과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주산연은 경기 침체 우려와 탄핵 정국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하락 전망 추세가 역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주담대 금리 하락과 공급 부족 누적 등이 변수다.

    이와 관련해 주산연은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고 경기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 늦어도 오는 6월 이전에는 지수 하락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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