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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수배된 대통령[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수배된 대통령
    트럼프의 땅따먹기
    승강장 벽에 붙은 시민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경찰의 피의자 수배전단을 패러디한 윤석열 대통령의 수배전단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장기간 관저에서 칩거하자 누리꾼들이 수배전단까지 만든 건데요.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제목은 '내란 용의자 수배전단'입니다.이 전단의 개요에는 "국헌 문란 목적의 내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이를 수사하기 위해 검경이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통령 관저에 숨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인적사항에는 이름과 "건달 같은 말투", "술을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많이 마시는 특징이 있다" 고 적었습니다,
     
    또 '반국가세력 척결', '종북세력','처단',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등 윤 대통령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도 기재돼 있습니다.
     
    신고 보상금에는 금액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 완성'이라 적혀 있습니다.
     
    '내란수괴 수배'라는 또다른 수배전단에는 고도비만에 알콜중독으로 인해 용모가 단정하지 못하다고 윤 대통령의 인상을 적었고 김치찌개나 보리밥에 특이반응을 보인다는 제보가 있다고 썼습니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수배까지되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는데요,법과 원칙을 강조해 온 대통령답게 자진출두한다면 한 사람 때문에 우리사회가 치르고 있는 사회적 비용을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뒤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길 원한다고 발언해 큰 논란을 빚었습니다.

    결국 이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최근 사임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는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덴마크에도 무력행사를 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또 그린란드 주민이 독립과 미국 편입을 투표로 결정할 때 덴마크가 방해하면 매우 높은 관세를 덴마크에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는 북극해에서 중국과 러시아 활동 증가에 따른 미국 안보상 필요를 그린란드 매입의 이유로 주장했는데요.
     
    덴마크는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미국 땅'이 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니다만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이지만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할 수 있도록 보장돼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미국,쿠바 등에 둘러싸인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자는 언급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국호를 '멕시코 아메리카'로 바꾸자고 응수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어제 정례 아침 기자회견에서 대형 스크린에 17세기 고지도 이미지를 띄운 채 "북미 지역을 멕시코 아메리카로 바꾸는 것 어떨까"라며 "참 듣기 좋은 이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도에는 미국 국토 대부분에 '아메리카 멕시카나'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동해를 일본해로 하자고 요구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트럼프가 말한 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표어로 들고 재집권한 트럼프가 툭툭 던지는 한마디,한마디가 참 무섭습니다.
     
    X(옛 트위터) 캡처X(옛 트위터)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최근 SNS에 "신뢰가 낮은 사회의 단상.거칠다"라는 글과 함께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 역사 내 승강장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에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일제히 벽에 등을 붙이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최근 뉴욕 시내 지하철역에서 벌어진 '서브웨이 푸싱'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보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서브웨이 푸싱은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승객을 갑자기 선로로 밀어 버리는 범죄인데요.
     
    지난달 31일 뉴욕 맨해튼 한복판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한 20대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다른 남성을 갑자기 밀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중상을 입었습니다.이에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지하철을 기다리던 50대 남성을 선로로 밀쳐 이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뉴욕 지하철 범죄는 점점 늘어날뿐더러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중대한 사회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뉴욕시는 대중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역사 내 경찰 배치를 늘리고 주 방위군까지 동원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우리나라 지하철역에는 모두 설치돼 있는 스크린도어가 전혀 없습니다.
     
    신뢰가 낮은 사회는 그에 따라 치르게 되는 사회적 비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승강장 벽에 붙어 있는 시민들은 없지만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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