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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국민의힘 34%, 민주당 36%…2%p차 좁혀[갤럽]

    핵심요약

    "양대 정당 구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가"
    尹탄핵 "찬성" 63%"반대" 32%
    차기 이재명 32% 김문수 8% 한동훈 6%.홍준표 5% 순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P)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응답은 64%, 반대 응답은 32%로 조사됐으며,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월 셋째 주(17~19일) 조사 당시 국민의힘 지지율이 24%, 민주당 지지율이 48%로 격차가 24%P에 달했던 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 달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3주 만에 양대 정당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 변경 관련 공방, 수사권 혼선과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 난항 속에 진영 간 대립이 한층 첨예해졌다"며 "이는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초기 여당 지지도 낙폭이 크지 않았고,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시종일관 유지하며 분당 조짐이 없었던 점 또한 8년 전 탄핵 정국과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5%), 개혁신당(2%),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 외 정당 단체(각 1%)가 그뒤를 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찬성이 64%, 반대가 3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해 중도층과 보수층 일부가 탄핵 '반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대표가 32%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홍준표 대구시장(5%), 오세훈 서울시장(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각 2%),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각 1%) 등이 그뒤를 이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의 직무 수행에 관해선 긍정 평가가 31%, 부정 평가가 56%였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 심판 관련 6개 기관의 신뢰 여부를 두고는 헌법재판소에 대해 응답자 57%가 신뢰(31%가 비신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51%가 신뢰(40%가 비신뢰), 경찰에 대해 47%가 신뢰(44%가 비신뢰), 법원에 대해 46%가 신뢰(44%가 비신뢰), 검찰에 대해 22%가 신뢰(69%가 비신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15%가 신뢰(74%가 비신뢰)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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