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전시장의 파루 인쇄전자 부스. 파루 인쇄전자 제공전남 순천시 서면산단 입주기업인 '파루 인쇄전자'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5' 전시회에서 차세대 우주항공용 히터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회계·경영 컨설팅기업 '삼정KPMG'는 소비자가전·첨단기술 세계 최대 박람회인 'CES' 2025 10대 트렌드 및 혁신제품에 관한 보고서 '스페이스 테크'를 통해 서면산단에 본사를, 광양에 생산공장을 구축한 파루 인쇄전자를 소개했다.
삼정KPMG는 10대 트렌드에 첫째 AIA(인공지능), 둘째 로봇, 셋째 모빌리티, 넷째 스마트홈, 다섯째 XR(확장현실), 여섯째 디지털헬스케어, 일곱째 라이프스타일, 여덟째 스페이스 테크, 아홉째 ESG, 열째 스마트업을 선정했다.
보고서는 파루인쇄전자는 극한의 온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인공위성의 주요 부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제조기업인 파루 인쇄전자는 CES 2025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우주 환경의 극저온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활용이 가능한 소자기술을 전시했다.
파루 인쇄전자 소자기술은 위성 등 우주환경에서 사용되는 디바이스에 탑재돼 발열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자기술은 영하 65도 수준의 극저온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테스트를 완료했다.
극저온 환경 뿐아니라 영상 200도 수준의 고온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기후 환경을 가진 우주에서의 활용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파루 측은 "기존에 100% 수입에 의존했던 위성용 히터필름을 당사의 핵심 기술로 국산화를 이뤘다"면서 "이번 CES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