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부부. 황진환 기자가수 강원래가 "이혼으로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다"는 아내 김송의 솔직한 심경 고백에 "영원한 건 없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강원래는 2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전 25년 전에 끝났다. 그때 끝나서 다시 시작해서 산다. 또 끝나면 또다시 시작하며 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송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힘에 겨워 벗어나고 싶은 상황? 매일이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되니 그러려니 하게 됐다"며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혼으로 벗어나고팠다"고 고백했다.
이어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 그래서 사로잡혀 간 지금의 삶이 내(가 맞이한) 결론 맞다"며 "남편이 나를 붙잡은 것도 아닌데 콩깍지 씐 게 딱 11년이었다. 10년 차 연애 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였다가 풀리게 됐을 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었다"고 덧붙였다.
김송과 강원래는 지난 2001년 혼인신고로 부부의 연을 맺었고, 2003년 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강원래는 이날 "영원한 건 없다. 인생 뭐 있나"라며 "그냥 이렇게 살 겁니다. 잘요, 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