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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부정선거론' 이어 '헌재 음모론'…"짜인 대로 재판"

전한길, '부정선거론' 이어 '헌재 음모론'…"짜인 대로 재판"

유튜브 화면 캡처유튜브 화면 캡처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던 한국사 스타 강사 전한길이 이번에는 '헌법재판소 음모론'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한길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울면서 호소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침몰할 위기에 와 있다. 내가 자료를 찾다가 놀란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다 속고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라며 "여러분은 대한민국 최고 헌법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을 믿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절대 못 나온다. 이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은 짜인 대로 재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성향을 보라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을 재판관 중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재판관을 지목했다.
 
이 세 명의 재판관은 국민의힘이 편향성을 들어 탄핵 심판에서 회피해야 한다고 주장한 재판관이다.
 
국민의힘은 진보성향 판사 연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문형배·이미선·정계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꾸준히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중립성 문제를 걸고넘어지고 있다.
 
전한길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하며 헌법재판소가 "짜인 대로 재판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다. 그는 국회가 선출한 헌법 재판관 후보자 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지 않은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도 편향성을 주장했다.
 
전한길은 "지금 불안하니까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대통령 완전히 탄핵 심판을 인용하기 위해서 최 대행이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야당에서 위헌 심판을 헌재에 요청했다"라며 "그들의 검은 내막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은혁이 어떤 사람인지 지금 언론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검은 내막이 있다. 정계선 이미선 문형배 분명히 검색해 보시고 알아야 한다. 이 검은 실체를 알지 않으면 이미 짜인 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검은 내막' '검은 실체' 등의 표현을 써가며 헌법재판소 음모론을 제기하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근거는 들지 않았다. 다만 "헌법재판소에서는 절차도 무시하고 마은혁을 헌법재판관 재량으로 임명하려고 했다"라며 오는 2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한길은 "이대로 가면은 심판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고 대통령 탄핵은 이루어지고 그들에 의해 짜인 각본대로 가게 될 것"이라며 "(집회에 100만 명이 모인다면 그들(헌법재판소)은 절대로 그들의 의도대로 판에 짜인 대로 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침몰) 90%까지 와 있다. 헌법재판소 사법부를 믿으라, 왜 불신하느냐 하지만, 그 안에 조직을 보니 그렇게 돼 있다. 조직 자체가 개판"이라며 "(집회에) 참여하면 백만 명이 되고,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이 60% 넘어가게 되면 절대로 그들(헌법재판관)은 탄핵시킬 수 없다. 국민이 헌법재판소 위에 있다는 걸 보여줘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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